Untitled Document
홈으로
매일신문사 홈으로
2019년 08월 18일 일요일
Untitled Document
 
사진토크2 - 망원렌즈가 비를 만났을 때
작성자 김태형 작성일 2010-07-21 조회수 5444


 촬영제원 : 셔터속도 1/60초, 조리개 4.5, ISO 800, 300㎜ 렌즈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 여성이 우산을 받쳐 들고 출근하는 모습이다. 300㎜ 망원렌즈로 잡은 사진 속에는 실선으로 표현된 빗줄기가 운치를 더한다. 망원렌즈가 비를 만나면 빗방울도 아름다운 빗줄기로 표현될 수 있다. 비 사진의 핵심은 빗줄기다. 그러나 막상 촬영해 보면 정작 비는 없고 우산만 남기 일쑤다.


▶배경은 어두운 곳으로

배경은 반드시 어두운 곳을 택해야 한다. 비가 오는 날은 대게 흐리거나 광량이 부족해 빗방울에서 빛 반사가 미약하다. 때문에 배경이 밝은 곳에서는 무색의 빗방울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여름날 햇빛 사이로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만난다면 최적의 조건이다. 빗방울이 햇빛에 반사돼 한층 투명하게 촬영된다.


▶빗줄기 표현은 저속셔터로

빗방울은 셔터속도 조절에 따라 방울도 되고 줄기도 된다. 1/400초 이상 고속셔터에서는 빗방울로, 1/60초 이하 저속셔터에서는 빗줄기로 표현된다. 저속으로 갈수록 빗줄기는 더 길게 표현된다. 셔터가 열려 있는 시간만큼 떨어지는 빗방울이 그대로 촬영돼 선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반드시 망원렌즈로

렌즈는 망원 배율이 클수록 유리하다. 최소 100㎜ 이상은 돼야 한다. 80~200㎜ 줌렌즈가 있다면 200㎜로 촬영하는 게 좋다. 같은 조건에서 100㎜ 렌즈로 촬영시 빗줄기가 1㎝ 길이로 표현됐다면 200㎜ 렌즈에서는 4㎝로 더 길게 나타난다. 또 망원으로 갈수록 심도가 얕아져 초점 부위의 빗방울을 더욱 선명히 표현할 수 있다.


망원렌즈로 촬영시 과도한 저속셔터는 금물이다. 빗줄기에 욕심을 내다보면 떨리기 십상이다. 사진 속에 사람 등 동적인 피사체가 있다면 움직임 정도를 고려해 셔터속도를 결정해야 한다. 좌우로 움직이는 피사체보다 카메라 쪽으로 걸어오는 피사체가 떨림 방지에 더 유리하다.


[키워드] (2)망원렌즈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배율로 찍히는 50㎜ 표준렌즈 이상을 망원으로 분류한다. 통상 200㎜ 내외면 망원효과를 제대로 살릴 수 있다. 망원렌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당겨서 찍을 때 유용한 렌즈다.


당겨지는 배율이 높을수록 심도는 극도로 얕아진다. 때문에 촬영후 화상을 확대해 보면 초점이 안 맞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제에 정확한 포커싱이 필요하다.

망원렌즈는 광각렌즈와는 반대로 앞과 뒤의 거리감이 사라지는 특성이 있다. 당겨지는 효과로 인해 입체감도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영상미가 좋아 관조하듯 부드러운 사진촬영에 진가를 발휘한다. 주제를 부각시키는 클로즈업 촬영에도 망원렌즈는 단연 최고다.


망원렌즈에는 단초점과 줌 두 종류가 있다. 200㎜, 300㎜ 등 단초점 렌즈는 화질이 선명하다. 18~200㎜, 70~300㎜ 등 보급형 줌렌즈는 사용이 편리하지만 화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렌즈밝기가 2.8인 줌렌즈는 화질과 사용성 모두 전문가급이다. 스포츠, 야생동물 등을 촬영하는 전문가들은 400㎜, 500㎜, 600㎜ 등 초망원 단초점 렌즈를 사용한다. 



이전글 : 사진토크1 - 초고속 셔터의 마술
다음글 : 사진토크3 - 자연조명이 살린 캠핑장 밤 풍경

Untitled Document
 
Untitled Document
회사소개 | 구독안내 | 광고안내 | 고충처리인 운영 규정 | 개인정보취급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