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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6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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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있는 사진 - 셔터찬스
작성자 김태형 작성일 2010-02-15 조회수 3607




첫 사진으로 ‘새끼 돌보는 제비’ 사진을 골랐습니다.


셔터찬스가 좋아야 주제가 선명해집니다. ‘먹이주는 모습’을 촬영하겠다고 생각하면 그 장면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먹이를 잡아 둥지로 온 어미는 순식간에 새끼입에 넣어줍니다. 그 장면을 확인한뒤 셔터를 누르면 100% 실패입니다. 둥지로 날아오는 순간 먹이를 준다고 생각하며 셔터를 눌러야합니다. 물론 구도,노출,초점,셔터스피드등 촬영값(차후 주제별로 설명할 예정)을 세팅한 후 말이죠.

자동카메라는 셔터타임이 느려서 순간포착이 무척 힘듭니다만 머릿속에 그린 장면을 예측을 하고 한발먼저 샷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미제비의 새끼사랑’ 이란 주제로 다른 앵글의 사진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어미가 새끼의 배설물을 입으로 받아내는 장면입니다. 배를 채운 새끼들은 반드시 엉덩이를 둥지밖으로 내민뒤 응가를 합니다. 일단 새끼가 엉덩이를 내밀기 시작하면 응가하고 싶다는 신호입니다. 이때 어미는 잽싸게 배설물을 입으로 물어 둥지밖으로 버립니다. 거의 1초 내외입니다. 응가를 받아내는 장면이 셔터찬스입니다.




같은 장소 같은 소재를 두고도 주제가 다른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령 주제가 ‘먹이 경쟁을 벌이는 새끼제비’ 라면 여러마리가 경쟁적으로 입을 벌리는 장면이 셔터찬스입니다. 셔터 찬스를 잘 잡아야 주제(먹이경쟁)가 선명해집니다.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할 때 주제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 곧 셔터찬스입니다. 셔터 찬스는 촬영자가 머릿속에 먼저 예측하고 준비해야만 잡을 수 있습니다. 주제를 생각하고 움직이는 대상의 동선을 예측해보세요. 셔터찬스는 곧 사진의 생명입니다.


 

제비가 살아야 환경이 산다

제비, 참 보기 힘들어 졌습니다. 환경변화 때문이죠. 집짓기도 힘들고 먹고살기가 힘들어졌다는 말입니다.

제비는 주로 사람이 사는 집 처마 밑에 둥지를 틉니다. 사람이 살지않는 곳에는 쥐,뱀등의 습격으로 새끼보호가 힘들기때문이죠. 잔머리가 보통이 아닙니다.

집은 주로 지푸라기류와 진흙을 섞어서 짓습니다. 그런데 온통 시멘트 건물이잖아요. 시멘트 건물에는 진흙이 잘 안붙어요. 집짓기가 쉬웠던 초가집, 기와집등이 거의 사라져가고 있으니 집짓는 일이 장난이 아니죠.




이 둥지를 자세히 보면 제비의 고충을 알만합니다. 시멘트 건물이지만 벽에 붙은 나무판자를 지지대로 삼아 겨우 둥지를 틀었습니다. 앞으로 주택을 지을 때는 제비의 고충을 고려해 처마에 작은 배려를 해야할까 봅니다.

예전보다 먹이감도 많이 줄었습니다. 제비는 주로 파리, 모기, 잠자리등 날벌레를 잡아먹습니다.

보통 어미제비는 하루 1백번 이상 먹이를 나릅니다. 한 조사 보고서를 보면 하루에 16시간동안 최고 6백33회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1분 30초마다 먹이를 가져온 셈이죠.

어미제비 부부가 4~5마리의 새끼를 키우는데 하루에 최고 7천마리의 곤충을 잡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통상 3주간 새끼를 기른다고 가정해 보면 제비 한쌍이 새끼를 기르는데 무려 15만마리의 날벌레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동안 환경오염,농약사용등으로 날벌레 게채수가 많이 줄었잖아요. 매뚜기도 보기 힘들고요. 그러니 제비도 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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