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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키워드(3)-셔터와 조리개 그리고 심도
작성자 김태형 작성일 2010-02-15 조회수 2701


이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분수대에 솟구치는 물줄기를 200mm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왼쪽은 셔터속도 1/8000초에 조리개 2.8로 오른쪽은  셔터속도 1/180 초에 조리개 19로 각각 촬영한 사진입니다. 노출(밝기)는 같지만 내용은  다릅니다.


사진은 셔터와 조리개의 조합으로 비로소  촬영됩니다.

자동카메라는 이 두 요소를 카메라가 알아서 자동으로 처리해줍니다. 반면  수동카메라는  촬영자 맘데로 수동조작한다는  뜻입니다.

디카를 포함해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카메라는 자동, 수동(M)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자동디카라 하더라도 수동(M)기능을 사용할 줄 모른다면 마치 고가의 노트북으로 단순 워드작업만 하는 꼴이됩니다. 카메라에 투자한 돈이 아깝다는 뜻이죠.

디카 백배 즐기기, 바로 수동조작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물론 수동기능을 잘 다루는 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 오로지 오토에만 의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초적인 셔터와 조리개 이야기를 안할 수 없네요.

셔터와 조리개의 상관관계를 잘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수동 카메라에 첫발을 디딘거나 다름없습니다. 제가 설명하는 데로  꼭 따라해 보세요.


# 셔터와 조리개는 반비례한다

사진은 렌즈를 통해 보이는 촬영대상(빛)을  필름(감광재) 또는 CCD( 화상기록 전자칩)에 저장(녹화)한 뒤 필름을 현상과 인화과정을 거치거나, CCD를 컴퓨터상에서 불러냄으로서 만들어집니다.

이때 셔터는 렌즈를 통과한 빛이 저장되는 시간을 통제합니다. 반면 조리개는 빛의 양을 통제합니다. 자동의 경우엔  이 두요소를 카메라가 알아서 처리하지만 수동은 사용자가 직접 입맛에 맞게 조합합니다.  

그 조합의 경우의 수가 자동의 경우엔  한가지뿐입니다. 그러나 수동에서는 다양합니다. 동일한 장소에서 다양한 경우의 수로 촬영한 사진은 각각 일정한 차이를 갖습니다. 시간(셔터)과 양(조리개)을 다양하게  조절함으로서 각기 다른 사진이 만들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럼‘다양하게 조절’은 어떻게 하냐가 문젭니다. 그게 오늘의 핵심이구요. 원리는 간단해요. 셔터와 조리개는  같은 노출(밝기)아래서 서로 반비례관계에 있습니다.

셔터는 빛을 받는 시간을 통제한다고 했죠. 셔터는 1초.1/2초,1/4초...1/60초1/125초...1/500초,1/1000초 형식으로 나뉩니다. 가령 1/60초 보다 1/125초는  정확히 절반이죠.

반면 빛의 양을 통제하는 조리개는 2.8, 4, 5.6, 8, 11, 16, 22등으로 나뉩니다. 2.8은 조리개가 개방된 상태를 말합니다. 빛구멍이 크다는 뜻입니다. 22쪽으로 갈수록 구멍은 일정한 크기로 작아집니다. 4는 2.8보다 빛의 양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의미죠.  마찬가지로 5.6은 4보다 절반 줄었다는 뜻이 되겠죠.

이 두요소의 개념을 이해하셨다면 이제 반비례 관계를 한번 보죠. (이제부터 집중) 예를 들어 달리는 자동차를 셔터속도 1/125초, 조리개 8로 촬영했다고 칩시다. 이 자동차는  1/60초, 조리개 11로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이 두 사진은 모두 밝기(노출)가 똑 같습니다.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배(1/125초에서 1/60초로)로 늘어난 만큼 빛을 받아들이는 양을 절반(8에서 11로)줄였으니 밝기(노출)가  같죠.  

그러나 다른게 있습니다. 노출은 같지만 사진내용은 다릅니다. 같은 장면에서 같은 밝기로 촬영했지만  조리개 수치에 따라 사진이 차이가 나는 것이죠. 아마 탈 초보자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바로 심도가 다르죠.


#  심도를 즐기려면 조리개 우선식(A)으로...

심도는 조리개가 낳은 옥동자입니다. 심도란 화면의 전경과 후경이 선명한 정도를 말합니다. 가령 초점을 앞쪽 물체에 맞추고 촬영하는데  화면속 뒷배경도 선명하게 나타난다면 심도가 깊다고 말합니다. 물론 초점을 뒷배경에 맞추고 촬영할 때 화면 앞 물체가 선명할때도 역시 심도가 깊은 것이죠.

반대로 초점을 맞춘 물체 이외의  앞뒤 거리상에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촬영될때는 심도가 얕다고 말합니다.

조리개는 개방(2.8에 가까울수록)할 수록 심도가 얕아집니다. 반대로 조리개를 조일수록(22에 가까울수록) 심도가 깊어집니다. 심도가 깊고 얕음을 결정하는 요소가 바로 조리개라는 사실 꼭 명심하세요.

  이렇게 심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촬영해야 할때가 많습니다. 이럴땐 조리개 우선식(A모드)모드로 세팅한후 촬영하면 편리합니다.

조리개 우선식이란 조리개 수치를 개방하거나 조일때마다 적정노출이 나오도록 셔터속도가 자동적으로  동조되는 것을 말합니다.

# 움직이는 대상에는 셔터우선식(S)으로...

만일 촬영대상이 경기장처럼 움직이고 있다면 셔터우선식으로 설정하는게 편리합니다.

만일 달리는 자동차를 정지동작으로 포착하고 싶다면 적어도  셔터속도를 1/250초이상으로 설정해야합나다. 또 속도감으로 표현하고싶다면  1/60초이하로 설정하는게 효과적입니다.

이 경우 적정 노출을 얻기위해서는  조리개값이 자동적으로 변환되야 겠죠.  셔터우선식에서는 바로 셔터속도값의 변화에 따라 조개값이 종속적으로  변합니다.

이밖에 완전 수동(M)방식이 있습니다. 셔터와 조리개모두를 촬영자가 결정하는거죠. 아마추어의 딱지를 뗄때 쯤이면  아마 완전수동(M)의 매력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  메니아의 세계 완전수동모드(M)

수동모드에서는 어두운 초저녁도 밝은 낮처럼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빛을 마주보는 역광아래서도 훌륭한 사진이 가능합니다. 진정한 메니아는 M 을 고집합니다.  M 모드는  A 또는 S 모드보다 훨씬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M 모드에서는 적정노출이란 개념을 벗어나 상황에 따라 노출오버 또는 부족상태를 넘나느는 촬영이 가능하기때문입니다.  반면 조리개우선(A), 셔터우선(S)식은  모두 수동의 효과를 낼수는 있지만 적정 노출아래서만 가능하다는 게  M 과의 차이입니다.

그러나 M 모드는 잘못 사용하면 사진 망칩니다. 노출개념을 모른상태에서  M모드를 사용하면 새까맣게(노출 극히 부족) 또는 하앟게(노출 극히 오버) 촬영될 위험이 있거든요.  

뷰파인더(눈으로 촬영대상을 보는 곳) 또는 액정화면에 적정노출표시가 + 또는 - 식으로 나타납니다. 이 표시를 기준으로 노출값을 계산하면 좋습니다. + 로 갈수록 더 밝게, - 로 갈수록 더 어둡게 촬영됩니다.

내 맘데로 촬영한 사진은 곧  내자신 마음의 기록입니다. 단순히 느낌, 감정을 담을 수 도 있지만  지식,문화,교양,철학,역사도 나만의 시각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2004년, 당신의 마음은 어떤 모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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