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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진 촬영 포인트
작성자 김태형 작성일 2010-03-06 조회수 5443


사진 = 몇 해 전 봄날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 엄마와 산책 나온 한 아이가 이웃집 동생에게 뽀뽀하는 모습입니다. 우연히 지나다  몇 장 촬영한 사진 가운데 한 컷입니다.  셔터 1/320, 조리개 5.6, 렌즈 초점거리 150mm.

 


어린이 사진 촬영 포인트 

놀이터에 하나 둘 아이들이 보입니다. 봄이 오고 있다는 증거죠. 계절로 치자면‘어린이’ 는 새봄이 아닐까요. 장난,웃음,표정,응석부리는 모습까지... 마치 봄비에 고사리가 쑥쑥 올라오는 봄날 같습니다. 어린이들의 이런 모습은 아무리 촬영해도 질리지 않죠.

 

오늘의 주제는 어린이 사진 잘 찍기입니다. 아이들은 동적인 대상입니다.  정적인 피사체는 촬영이 쉬운 반면 어린이 같은 동적인 피사체는 구도,배경,노출 등 신경 쓸게 많죠. 하지만 몇 가지 주의만 기울이면 초보자도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고속 연사기능을 활용하자

아이들의 행동은 순간순간 변합니다. 동심은 생물과 같죠. 자동모드(A.조리개 우선식)로 촬영할 경우 셔터속도가 느려져 사진이 떨리기 쉽상입니다. 그늘 아래, 집안 등 다소 어두운 곳에서는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리개를 개방시켜도 셔터가 느려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고속모드로 고정할 수 있는 셔터 우선식(S)이 효과적입니다.


야외라면 S모드에서 셔터속도를 1/500초 이상 설정하세요. 특히 분수대 물줄기 앞에서 촬영한다면 1/1000초 이상 두세요. 순간적인 아이 표정과 눈에 보이지 않던 물줄기의 입자도 하나둘 셀 수 있을 정도로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초당 3~5컷씩 촬영되는 연속촬영 모드로 설정해 아이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촬영하면 금상첨화죠. 요즘 최고급 기종은 초당 8~11프레임까지 촬영됩니다. 이쯤이면 천방지축 동심도 독안에 든 쥐 꼴이겠죠.


* 표정과 몸짓을 잡자

어린이도 카메라를 의식합니다. 유치원생만 되도 죄다 배우고 탤런트죠. 이런 낌새가 나면 일단 첨에는 가볍게 슬슬 찍으며 때를 기다리는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애들은 금방 실증을 내죠. 그 뒤에는 카메라도 신경 안씁니다. 놀기 바쁘죠. 그때가 바로 작품모드로 들어가는 타임입니다. 이전 까지는 준비과정, 이제 부터가 진짜 촬영과정입니다.


어린이 사진의 포인트는 표정과 몸짓입니다. 그 담엔 배경(부제)을 생각해야 겠죠. 주제(표정과 몸짓)는 선명하고 과감하게, 부제(배경)는 단순하고 맛깔스럽게 처리하면 좋습니다. 수학에서 미분을 하듯 어린이들의 표정을 찬찬히 뜯어 보세요. 순간순간 그 아이의 내면세계가 얼굴이나 몸짓에 나타납니다.


어린이는 넌버벌 커뮤니케이션(몸짓으로 하는 대화)의 달인입니다. 말을 잘 못하니까 표정과 몸짓으로 대화를 하죠. 그런 순간이 바로 셔터찬스입니다. 훌륭한 사진은 대부분 셔터찬스를 잘 잡은 사진이죠. 그 핵심 순간을 예측하고, 기다려서 셔터를 누렀을 때 좋은 사진이 나오는 겁니다. 


뒷모습은 죽은 사진입니다. 표정과 몸짓이 중요합니다. 표정과 몸짓은 아이들의 언어죠. 그 속에 해맑은 동심이 숨어 있습니다. 최고의 순간에는 감동이 흐릅니다.


* 눈에 초점을 맞추자

인물사진에서 눈은 사진의 생명입니다. 어린이의 해맑은 눈망울은 미래요 희망이죠. 눈빛을 응시하면 셔터찬스가 보입니다. 웃거나 울거나 슬프거나 기쁠때 눈은 먼저 말합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죠. 특히 얼굴을 클로즈업 할때는 초점을 눈에 맞춰보세요.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거울처럼 살아납니다.


* 주제를 부각시키자

주제를 부각시키는 것은 모든 사진의 기본입니다.. 아이 얼굴만 클로즈업 할 건지, 상반신으로, 또는 전신으로 할 건지, 배경이 좋다면 배경과 아이의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할 건지 등 구도를 잡을 때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인물 위주로 촬영한다면 배경 욕심은 금물입니다. 주제(어린이)가 죽습니다. 불필요한 배경은 과감하게 잘라내(트리밍) 단순화 해보세요. 선택한 배경도 색상이나 구도가 잘 어울려야 좋겠죠. 주제에 한발 더 다가서면 사진은 두배 좋아집니다. 다만 배경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주제가 될 경우에는 배경과 어린이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게 좋겠죠.


요즘 카메라는 셔터만 눌러도 잘 찍힙니다. 그러나 모두 작품이 되진 않죠. 아름답고 예쁘다고 보는 데로 촬영하면 나중에서야 2%가 부족함을 후회하게 됩니다. 그림을 그리듯 생각하면서 촬영할 때 비로소 그 2%를 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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