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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촬영 따라하기
작성자 김태형 작성일 2010-03-24 조회수 6485


 

사진설명 = 대구 두신경과 한병인 원장입니다. 의사가 직업이지만 초상화가에다 바이올리스트로도 활동하는 멀티플레이어죠. 이런 세가지 모습을 한 앵글에 다중노출로 촬영했습니다. 니콘 D3, ISO 200. 셔터속도 1/160, 조리개 3.5, 24mm렌즈로 3중 노출 스트로보 촬영.



다중촬영 따라하기


한 앵글에 여러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까?. 촬영한다면 노출(밝기)이 오버되지는 않을까? 한번쯤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다중촬영. 한 프레임에 여러장을 겹쳐 촬영하는 것이죠.


오늘의 주제는 다중촬영입니다. 다소 전문적인 분야죠. 예전 필름카메라에서는 한 장면을 촬영한 뒤 필름은 고정시킨 채 셔터만 동조되도록 필름레버를 헛돌린 후 다시 중첩되게 촬영하는 방식이었죠.


요즘 니콘 D3 등 최고급 기종에는 다중촬영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중촬영 기능이 없는 보급형 카메라로는 불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한번 살펴보죠.


첫째, 니콘 D3를 이용한 다중촬영

 D3에는 다중노출이 최대 10프레임까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촬영 컷수를 3에 설정하고 촬영할 경우 3번 셔터를 누를 때까지 한 앵글에 3장의 사진이 겹쳐 촬영되는 방식입니다.


주의할 것은 노출입니다. 적정노출로 3번 겹처 촬영하면 겹쳐진 부분은 노출 오버현상이 생깁니다. 각각의 노출을 1/3 줄여 촬영하면 적정노출이 되겠죠. 그렇지만 겹쳐 보이는 부분은 피할 수 없습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멀티플레이어 한병인’ 사진으로 설명해 보죠. 먼저 삼각대(트라이 포드)에 카메라를 고정시킵니다. 스트로보(플래쉬)를 사용해 피사체의 정적 노출값을 설정합니다.


이렇게 세팅 후 다중노출 모드에서 3을 설정합니다. 첫 번째, 의사가운을 걸친 모습을 촬영한 뒤 그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고 그림 그리는 모습, 바이올린 연주 모습을 차례로 촬영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한 화면에서 3가지 대상의 구도를 머릿속에 그리며 균형을 맞추는 일입니다.


물론 이 사진도 여러번 촬영한 것입니다. 촬영사진을 보면서 구도, 노출, 겹침 등의 문제를 수정하면서 완성도를 높혀야 합니다.  바닥이 일부 드러나는 것이 흠이죠. 그래서 배경은 어두울수록, 넓을수록 좋습니다. 깜깜한 밤에 확 트인 허공을 배경으로 한다면 이렇게 배경이 묻어나는 일은 없겠죠.



이 같은 방식을 조금씩 응용하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중노출 5에 설정 후 한사람이 횡으로 천천히 뛰어가는 모습을 연속 촬영할 경우 한 앵글에 뛰어가는 5장면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게죠.


둘째, 보급형 카메라를 이용한 다중촬영

다중노출 기능이 없는 일반 카메라는 B셔터를 활용하면 됩니다. 다소 한계는 있지만 그런데로 맛을 살릴수는 있습니다. 촬영환경은 전과 동일 합니다. 삼각대(트라이 포드)에 카메라를 고정시킵니다. 셔터방식을 B에 설정합니다. B셔터는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계속 촬영되는 모드죠.


릴리즈로 셔터를 누른 뒤 고정시켜 놓으면 더욱 편리하죠. 그 다음엔 적절한 구도를 머릿속에 그린 뒤 촬영대상을 위치시키고 플래쉬를 터트립니다. 한번 촬영 후 피사체를 옮겨 놓고 다시 플래쉬를 터트리는 방식이죠. 촬영이 끝나면 셔터를 닫습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어두운 곳에서 촬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피사체를 옮기거나 이동시킬때 잔상이 남지 않습니다. 조리개도 가급적 8이상 죄는 게 좋죠. 조리개를 죄면 피사체의 초점에도 유리하고 잔상이 남을 소지도 줄여줍니다.


다중촬영 장소가 여의치 않다면 야간에 방에서 불을 끄고 연습해 보면 좋습니다. 단점은 벽면이나 천장, 바닥 등 배경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플래쉬를 사용할 때 배경이 촬영된다는 점입니다. 배경이 피사체와 겹치는 현상이 생기는 거죠.


이런 문제를 해소하려면 셔터속도를 높게 설정하고, 조리게를 최대한 조이고, 플레쉬를 약하게 터트려 보세요. 배경이 어두운 색상이면 더 효과적입니다. 이때 피사체는 가급적 카메라와 가깝게 위치해야 합니다. 


뭐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나. 포토샵에서 뚝딱 합성하면 될걸... 물론입니다. 광고 등에서는 기본 사진자료를 가지고 레이어로 합성해서 훌륭하게 만드는 경우가 다반사죠.  그러나 촬영의 영역과는 별개의 분야죠.


다중촬영으로 한 컷에 이런 작품을 구사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은 원본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촬영능력이 늘지 않습니다. 명암, 콘트라스트, 노출보정 등 단순한 화질 조정은 일반적으로 용인되지만 내용물의 가감, 삭제, 왜곡 등은 금물입니다.


다중촬영으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어 보세요. 맘에 드는 사진을 건졌다면 당신은 진정 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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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kim21 2010-04-20 17:54:19
ks3670 님 감사합니다. 자주 올리지는 못하지만 계속 촬영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좋은 작품 하시
길...
 
ks3670 2010-04-13 10:05:01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 언제나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은 강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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