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홈으로
매일신문사 홈으로
2019년 08월 20일 화요일
Untitled Document
 
대구야경의 재발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4-21 조회수 3514






 # 빛과 색채의 도시, 대구 야경(大邱 夜景)을 꿈꾼다.

 

“아파트와 빌딩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있는 볼거리가 없는 도시로만 알고 살았는데 대구야경이 이렇게 멋진 줄 미처 몰랐어요.” 퇴근 후 앞산 정상에 오른 회사원 김인석(45,남구 대명동)씨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컬러풀 도시' 대구의 야경(夜景)이 이제 막 깊은 ‘겨울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굽이도는 신천과 대구를 병풍처럼 둘러선 앞산과 팔공산 자락, 여기에 약 400여년의 역사가 쌓여 만든 시간의 단층이 대구의 야경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화가 권기철(46,달성군 가창면)씨는 “밤에 도시가 빛을 내는 것은 하얀 종이 위에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와 같다.”면서 “낮에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빌딩 숲 일색이던 대구가 야간에는 빛의 연출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1 대구방문의 해’, ‘2013 세계에너지총회’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도시위상 제고와 관광효과를 높이기 위해 야간경관의 향상방안이 절실한 형편이다. 


 최무혁 경북대 건축토목공학부 교수는 “대구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개성있고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빼어난 밤 풍광을 자랑할 수 있다.”며 “파리 샹제리제와 같은 특색있는 가로경관을 개발하고  역사성 있는 근,현대건축물 등의 건축조명을 살린다면 외국못지 않게 멋진 야간경관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빛과 색채로 조화된 야경(夜景)은 도시의 얼굴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구를 특정 지울 수 있는 야간경관자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문화가 있는 예술도시에 걸맞게 지역을 상징하는 공공건물이나 역사적인 장소 등에 대한 야간경관은 물론 대구타워를 제외한 야간의 랜드마크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김영대 대구시 도시디자인총괄본부장은 “올해 대구시 야간경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예정”이라며“대구다운 빛의 색을 찾고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본부장은 “역사성과 예술성을 간직한 대구야경을 연출하고 현란한 색이 아닌 '빛의 숭고미'를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이자 과제”라고 설명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사진 1) 

앞산 산성산 7부 능선에서 바라본 신천이 S라인을 자랑하며 도심을 가로지르고 있다. 대구의 신천은 삭막한 도시를 흐르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이다.

 

2) 대구타워에 있는 한 놀이기구가 마치 우주비행선이 날아가는 것 같은 신비스런 느낌을 주고 있다. 

 

3) 서변대교가 야간에는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교량측면 LED조명과 교각투광등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의 콘크리트 교량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전글 : 1970년대 경북 김천 흑백사진3
다음글 : 대구야경의 재발견2

Untitled Document
 
Untitled Document
회사소개 | 구독안내 | 광고안내 | 고충처리인 운영 규정 | 개인정보취급방침